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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용품

투석기 랜턴받침대 만들기

by solip79 2022. 12. 1.

투석기 랜턴 받침대 만들기

저희 집에는 충전해서 사용하는 동그란 센서형 랜턴이 있습니다.

벽에 붙여서 사용하거나 선반 등에 올려서 사용 중이죠.

그런데 따로 거치대가 없어서 한번 만들어 보려고 하다가 좀 독특한 모양의 랜턴 받침대를

만들어 보자고 생각했습니다.  랜턴도 거치하고 자체적으로도 뭔가 특이한 모양으로요.

그래서 잠시 고민하다가 투석기 모양의 랜턴 받침대로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누구나 투석기 모양 따위에 랜턴을 걸어서 사용할 생각은 못해봤을 것 같아서 말이죠. 

일단 투석기도 이동을 했을 테니 바퀴로 쓸만한 재료를 찾아봤습니다. 

저번에 배관 파이프 클램프를 만들며 나온 원기둥 모양의 조각들을 사용해 바퀴로 사용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뭔가 투석기를 만들어 볼만한 몇 가지 나무토막들을 워크 밴치에 모아봤지요.

몸통이 되는 판재 아래로 아이스크림 막대기를 대고 거기에 바퀴를 끼워보며 어느 정도 바퀴 간격을 재봅니다.

그리고 아이스크림 막대기가 들어갈 구멍을 두 개 내주었죠.

이번엔 투석기의 버켓에 해당하는 부위를 어느 정도 길이로 할지 가늠해 봅니다.

어느정도 길리로 잘라야 할지 가늠한 후

적당한 길이로 잘라줍니다.

모서리도 둥글게 갈아줬습니다.

배트가 둥그스럽게 잘 만들어졌네요.

이제 배트의 아래쪽에 나무를 덧대어 그럴싸하게 보이게끔 해줍니다.

위치를 잘 잡아서 붙여줍니다.

이번엔 버켓의 모양을 다듬어 봅니다.

좀 더 둥그스러운 모양으로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필요 없는 부위는 잘라주고요.

 

이제 버켓의 모서리도 둥그스럽게 갈아주었습니다.

이제 아까 만들어둔 배트에 붙여줍니다.

이런 모양이 되었네요. 좀 긴 듯..

너무 긴 듯하여 조금 잘라주려 합니다.

조금 짧은 길이로 다시 만들어 봅니다.

그리고 이제 바닥면의 회전이 가해지는 곳을 둥글게 다듬어 주고요.

이번엔 바퀴를 좀 깨끗하게 다듬어 봅니다.

그리고 아이스크림 막대기를 바퀴에 넣어 접착제로 고정시켜줍니다.

투석기에 뚫어놓은 구멍에 넣고 반대쪽 바퀴도 접착제로 붙여 주었습니다.

이제 버켓에 포스너 비트로 홈을 내줍니다.

적당한 깊이로 파주고 접착제를 발라줍니다.

그리고 원형 네오디움 자석을 붙여줬고요.

이제 버켓 배트를 몸체 위에 세워서 적당한 위치를 잡고 

배트를 멈춰줄 구조물의 높이도 가늠해봅니다.

그리고 구조물을 만들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ㄷ자 모양에 사선으로 덧대 충격을 견뎌줄 수 있게 조각들에 연필로 선을 그어줍니다.

그리고 그어준 선에 맞춰 잘라주고요.

잘라준 토막들은 너무 날카롭지 않게 디스크 샌더로 다듬어 주었습니다.

이제 조립을 해봐야겠죠. 대충 형태를 맞춰서 모양을 가늠해봅니다.

버켓이 움직일 공간도 생각해서 최대한 앞쪽으로 만들기로 합니다.

조각들은 목공 본드로 고정합니다.

기둥을 세우고 기둥 사이를 연결할 보 도 접착제를 발라줍니다.

이제 ㄷ자를 문 형식으로 단단히 붙여주고

그 문이 앞으로 쓰러지지 않게 앞쪽에 사선으로 지지대를 붙여줍니다.

이제 버켓이 휘둘러질 배를 고정할 베이스를 만들어 붙여줍니다. 

아이스크림 막대기를 꽂아서 움직이게끔 가온데에 구멍을 뚫어주었고요.

이제 버켓이 달린 배트에도 구멍을 뚫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스프링을 끼울 홈도 내주고요.

홈이 잘 났네요.

이제 버켓이 달린 배트를 연결해봅니다.

이제 스프링을 받쳐줄  홈이 난 지지대를 만들어 붙여줍니다.

이제 스프링을 끼워봅니다.

잘 끼워졌네요.

이제 버켓이 달린 배트를 고정해줄 아이스크림 막대기를 접착제로 고정해줍니다.

끼워놓고 보니 오 이제 모양이 좀 나오네요.

이상태로 랜턴을 한 번 끼워 보았습니다.

그런데 버켓 배트가 고정이 안된다고 생각하니 만족스럽질 않네요.

집게 형식의 걸이를 만들어서 장전이 되게 해 봅니다.

3mm 얇은 판재를 준비합니다. 

길게 2토막을 내구요.

모서리들을 살짝 다듬어주고

적당한 크기로 장전이 잘 되게끔 위치를 맞춰봅니다.

흡사 집게 모양으로 모양을 내 봤습니다.

자동으로 벌어지게끔 작은 스프링으로 서로 연결해 주고요

나사 구멍을 내줍니다.

나사를 적당히 박아서 집게가 서로 벌려지게끔 했습니다.

그런데 장전을 해보니 양쪽으로 물리는 집게가 오히려 불편하더군요. 그래서 한쪽을 과감히 잘라냈습니다.

다시금 선반 위에 놓은 투석기 랜턴 받침대

랜턴 받침대가 투석기라니 이런 받침대는 처음일 거라고 혼자 흐뭇해합니다.

랜턴을 떼어낸 모습

살짝 돌려본 뒷모습입니다. 

투석기의 앞모습

방바닥에 놓아본모습입니다.

장전은 이렇게 그냥 눌러주면 됩니다.

장전중인데 살며시 다가오는 우리 집 고양이 '도리'

'마침 잘됐다' 생각하며 도리를 골탕 먹일 생각입니다.

신기한지 빤히 쳐다보고 있는 '도리'

주위에 던질만한 것을 찾아봅니다. 500원짜리 동전이 보이네요.

자석 때문에 버켓은 상당히 무거워서 얼마 못 날아갈 것 같습니다만  실험을 해보기로 합니다.

'도리'는 신기한 물건에 마냥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발사!! 아... 동전이 몸 앞에 떨어지니 놀랐나 봅니다. 

삐졌는지 저만치 서서 다시 쳐다봅니다.

실제로 물건도 투척이 되니 뭔가 거칠면서도 투박한 투석기의 느낌을 물씬 풍기네요.

그렇게 첫 장난감? 을 만들고 자동 회전원판에 올려 돌려서 찍어봅니다.

걸쇠도 잘 작동하네요. 모양은 좀 별로지만요.

장전은 이렇게 걸어줍니다.

이번엔 장전을 걸어준 상태입니다.

그리고 다시 랜턴 받침대로 쓰기 위해 선반 위로 올려둔 모습입니다.

아마도 진짜 이런 랜턴 받침대는 이것뿐이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