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각도톱 집진 지그 만들기

슬라이드 각도 톱 집진 지그 만들기

저는 ES산전에서 나온 LS1118 MS이라는 모델의 슬라이드 각도 절단기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각도절단기 특성상 손쉬운 재단이 최고의 장점이지요.  가벼운 무게와 배터리로 모터를 돌리는 무선 각도절단기라는 점에서 이동성과 소음에서도 약간 좋은 기종이지요. 

단지 흠이라면 집진기능인데요. 주위로 온통 톱밥이 날리는 통에 목재를 재단하면 주위가 온통 뿌옇게 변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참신한 구조의 집진 지그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일단 아래의 사진처럼 밑에 칼날이 지나가는 부위에 뚫린 1자 구멍부터 칼날 두께만큼만 뚫어주는 걸로 시작합니다.

나사를 풀어봅니다.

얇은 두께의 플라스틱 커버가 벗겨집니다.

이걸 자작나무합판으로 대체해보려고 합니다. 플라스틱 커버 두께는 5.5mm 나오네요.

집에 두께 4mm의 자작나무 합판이 남아있습니다. 그걸 재단해봅니다.

재단한 자작나무합판에 대고 똑같은 모양으로 그려줍니다.

볼트가 들어가는 구멍까지 다 그렸네요.

이제 그려진 선에 맞춰서 스카시톱으로 잘라줍니다.

나사 구멍도 정확히 내줍니다.

나사머리가 안 보이게끔 이중 기리로 깊숙이 뚫어줬습니다.

이제 울퉁불퉁한 면을 디스크샌더로 잡아줍니다.

두께는 5.5mm가 필요한데 판재는 4mm 짜리니 와셔를 3개씩 깔고 높이를 맞춰줍니다.

그리고 나사를 조여주면 깔끔하게 교체가 끝났네요.

이제 직각펜스를 뜯어봅니다.

직각 펜스를 일부 잘라내려고 합니다.

펜스는 알루미늄 재질이네요. 

이렇게 펜스 일부를 잘라주는 이유는 펜스 좌우로 빗자루의 갈기가 수월하게 이동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톱날보호덮개의 위치를 조금 위로 이동하기 위해 끝에 볼트 너트 한 개를 달아보려고 합니다.

덮개가 너무 딱 맞게 씌워지니 바닥쪽으로 내렸을 때 칼날 보호덮개가 바닥을 긁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볼트한개 길이만큼 이동 범위가 줄어드니 덮개가 완전히 덮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덕분에 바닥으로 내렸을때 칼날 보호덮개가 더 위로 올라가서 바닥을 긁지 않네요.

자 이제 미리 준비해놓은 25 * 12mm 솔을 가진 빗자루를 꺼내봅니다.

슬라이드 톱에 붙여서 같이 슬라이드 되게 만들 예정이지요.

음.. 그런데 펜스에 아직도 솔들이 많이 걸리네요.

일단 절단해야 할 부분을 표기해둡니다.

그리고 솔들이 걸리적거리는 부분의 펜스도 일부 더 잘라줘야겠네요.

알루미늄을 자를 땐 소리는 요란해도 그라인더 날에서 불꽃이 안 일어나는군요

솔이 지나가는 자리의 펜스를 완전히 없애주려고 표기를 해주었습니다.

선에 맞춰서 잘라주었습니다.

이제 전산 볼트를 꺼내서 각도 톱의 목? 부분 구멍에 넣어 길이를 재봅니다.

넉넉한 길이로 그라인더를 이용해 잘라주었습니다.

잘라준 단면은 둥그르레 다듬어 주었고요.

이제 4mm 합판으로 빗자루와 전산 볼트를 연결해줄 연결 물을 만들어 줍니다.

한쪽면은 둥그스럽게 깎아서 체결하는 게 이쁘겠죠?

이렇게 체결할 겁니다. 가온데 구멍을 뚫어 전산 볼트를 나오게 하고 너트로 양쪽에서 조여주는 방식입니다.

빗자루는 이렇게 달면 되겠네요.

일단 구멍부터 뚫어봅니다.

한 번에 두장을 뚫어주니 편하네요.

이제 전산 볼트까지 체결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빗자루를 붙여야 합니다.

목공풀로 붙여줍니다.

필요한 위치에 딱 맞게 얹어줍니다.

클램프로 고정해줬습니다. 이제 목공 본드가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지요.

그사이 이제 반대쪽도 작업해봅니다.

이쪽은 원형톱의 모터가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빗자루를 반쯤 잘라야 합니다.

잘라야 하는 위치에 표기를 해주고  반대쪽과 같이 그대로 잘라서 붙여줬습니다.

빗자루가 조립된 모습입니다.

레일을 따라 같이 빗자루도 안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지요.

원형톱을 들면 빗자루도 같이 올라갑니다.

반대쪽에서 본모습입니다. 

이제 목재를 잘랐을 때 원형톱날을 통해 날아오는 먼지바람을 흡수해줄 장치가 필요합니다.

시원한 개방감을 느끼기 위해 아크릴로 만들어주기로 합니다.

 

펜스의 모양을 따서 오려서 붙여줘야 하기 때문에 스카시 톱으로 재단해 주었습니다.

이제 잘랐던 아크릴을 병풍 모양으로 이어서 붙여줬습니다. 

W 모양으로 세워서 아래 사진처럼 펜스를 걸쳐 고정하게 됩니다.

이제 아크릴에 집진을 하기 위한 30mm 구멍을 뚫어줍니다.

그리고 집진 호스를 양갈래로 만들어줄 분배장치를 만들어 봅니다.

30mm 진공청소기 플라스틱 관을 3조각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전정가위를 이용해 서로 붙여지는 각도를 어느 정도 맞춰서 잘라줍니다.

음.. 이런 Y모양으로 만들어 붙이면 적당하겠네요.

정확한 모양은 디스크 샌더로 갈아서 잡아줍니다.

반듯이 잘린 관들을 붙여서 모양을 잡아주고  이번엔 아래쪽을 갈아줍니다.

이제 다 갈아졌네요. 붙이기만 하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Y 배관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제 플라스틱 배관을 꽂을 수 있도록 호스를 잘라줍니다.

집진 아크릴 지그 홀에 순간접착제를 발라서 붙여줄 겁니다.

잘라준 배관호스를 붙여주고요.

그런데 진행 중에 문제가 있네요.

집진 아크릴 지그를 바닥에 고정하는데 그냥 필름 코팅지를 이용하여 양면테이프로 고정했더니

진진용 호스를 꽂았을 때 휘어지며 뜯겨버리네요. 바닥 쪽을 튼튼히 보강해서 접착제로 고정해보려 합니다.

일단 바닥 모양에 맞게 아크릴을 재단합니다.

 

그리고 순간접착제로 잘 붙여준 후 원형톱 바닥에 붙였습니다.

집진 호스를 연결할 집진구멍에는 플라스틱 파이프로 연결대를 미리 만들어서 꽂아줘야 파이프를 연결하기 수월합니다.

이렇게 Y 분배기를 통해 집진호스를 연결해주었습니다.

한 곳은 원래 있는 진진기 호스 구멍이고 아래쪽은 이번에 만든 아크릴 집진 지그에 연결됩니다.

자 이제 드디어 테스트를 해봅니다.

집진기를 켜고 목재를 자르니 톱밥이 거의 날리지 않네요.

오늘은 이렇게 슬라이드 각도 톱 집진 지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슬라이드 각도톱 집진지그 성능테스트

 

슬라이드 각도톱 집진지그 성능 테스트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