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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용품

배관 파이프 클램프 만들기

by solip79 2022. 11. 21.

배관 파이프 클램프 만들기

목공을 하다 보면 1m가 넘는 부재를 고정해야 할 때가 가끔 생깁니다.

오늘은 아래 사진과 같이 긴 배관 파이프를 이용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쓸만한 파이프 클램프를 만드는 과정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재료는 일단 파이프를 구매해야 겠죠? 

전 20A 짜리 1.1m,1.3m, 1.5m, 1.7m를 2개씩 구매했습니다.

길이에 따라 2개씩 총 8개의 파이프 클램프를 만들 생각입니다.

클램프의 이빨에 해당하는 나무는 18mm 자작 합판을 이용했습니다. 

합판의 두께는 너무 두꺼울 필요는 없습니다만

너무 얇으면 조이는 힘을 받지 못하므로 일정 두께는 되어야 하겠지요.

너비 50mm 사이즈로 길게 여러 장 잘라줍니다.

이렇게 12장을 만들었습니다.

자로 눈금을 표기하여 정확하게 반으로 잘라줍니다.

재단할 때는 원형톱에 썰매를 이용해서 재단을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총 24장의 클램프 재료가 완성되었네요.

클램프 하나당 3개씩 들어가니 8개의 클램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제 겹쳐진 목재에 구멍을 뚫기 위해 임시로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한 덩어리로 만들어 줍니다. 

이제 다 붙여주었습니다.

이제 정확한 컷팅을 위해 파이프 굵기인 30mm 홀쏘를 꺼내어 구멍을 뚫어 주었습니다.

아차차 그런데 파이프에 아연도금이 되어있어서 인지 조금 굵어서 구멍에 안 들어갑니다.

그 때문에 구멍을 내서 나온 나무에 샌드페이퍼를 둘러 구멍을 넓혀줄 스핀들 샌더를 만들었습니다.

드릴 프레스에 꽂아서 작동시켜 구멍을 넓혀주는 모습입니다.

어느 정도 갈아보고 다시 넣어봅니다. 아직도 구멍에 들어가질 않네요.

파이프가 쉽게 구멍을 빠져나갈 때까지 갈아 줄니다.

이제야 잘 들어가네요. 너무 잘 빠져도 안되지만 너무 빡빡해도 안되니 신경 써서 갈아주었습니다.

이제 클램프 손잡이에 연결할 볼트를 손봐야 할 때네요.

볼트 머리가 클램프 두 번째 장에 쏙 들어갈 수 있게 동그랗게 깎아줍니다.

이렇게 둥그스럽게 깎아주었습니다.

이번엔 클램프의 윗니에 해당하는 맨 뒷장을 사선으로 잘라서 끝이 얇아지도록 해줍니다.

사선으로 자를 때는 마이터 게이지를 이용한 각도 재단을 하였습니다.

원하는 각도로 세팅하여 계속하여 연속 작업을 하였습니다..

이제 전체적으로 모서리를 둥글둥글하게 다듬어 줍니다.

이렇게 전부 다듬어 주었네요.

이제 붙였던 3장을 뜯어내었습니다.

스티커 제거제를 이용해 적셔서 칼로 밀어주면 빨리 제거되네요.

이렇게 모든 테이프를 제거하였습니다.

이번엔 손잡이로 사용할 38 * 38 각재를 100mm 단위로 재단해봅니다.

그동안 쓰고 남은 각재를 최대한 긁어모아서 사용했습니다.

사용할 각재를 8개 만들어 주었습니다.

나름 이쁘게 갈아줍니다.

모서리와 함께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하게 갈아주었습니다. 

흩날린 톱밥의 마무리는 진공청소기로 깨끗이 청소합니다.

이제 다시 클램프에 구멍을 뚫어 봅니다.

좌측으로는 3장 다 파이프가 들어가고 우측으로는 맨 아랫장에 두께 12mm 볼트를 체결하기 위해 10mm 구멍을 내줍니다.

두 번째 장은 갈아놨던 볼트 머리가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홈을 내줍니다.

홈과 구멍을 모두 뚫어 주었습니다.

3개가 한 세트가 되게 겹쳐봅니다.

왼쪽의 10mm 구멍에 기리를 내고 볼트를 통과하여 가온데 장을 밀어주도록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볼트의 나사산과 똑같은 나사 기리를 사용해 기리를 내줍니다.

볼트의 나사산과 맞지 않는지 확인을 해보고 진행합니다.

똑바로 들어갈 수 있게 바닥에 대고 수직을 맞춰서 뚫어주었습니다.

기리를 낸 구멍에 나사를 체결해 봅니다.

이 기리를 이용해 부재를 꽉 조일수 있습니다.

조일 때의 힘이 강해도 18mm 두께의 자작 합판이라 어지간한 힘은 버틸 수 있습니다.

반대편으로 완전히 튀어나올 때까지 돌려봅니다. 

돌릴수록 볼트가 부드럽게 잘 돌아가네요.

이제 손잡이에 볼트를 체결할 구멍을 뚫어줄 차례네요.

손잡이의 2/3 이상 볼트가 들어가 단단히 체결되도록 깊이 뚫어주었습니다.

모두 뚫어주었습니다.

볼트가 깊이 잘 들어가도록 나사 기리를 내줍니다.

안에서 단단히 고정되도록 에폭시 접착제를 넣고 끝까지 돌려주었습니다.

이제 바이스의 중간장을 빼내서 파이프 구멍 난 곳의 중간쯤에 선을 그어줍니다.

선을 따라 잘라서 클램프가 부재를 고정하기 위해 위아래로 움직일 때 뒤틀려도 파이프를 벗어나지 않고

위아래로 이동이 잘 되게 하기 위해서 잘라줍니다.

모두 잘라준 뒤 모서리를 다듬어 주었습니다.

잘라낸 이 부위도 클램프 맨 아래에 부착하여 수평으로 눕힐 때 요긴한 역할을 합니다.

잘라낸 2번째장 들의 모서리도 역시 다듬어 주었습니다.

이제 클램프가 부재를 조일 때 위아래로 벌려지는 힘을 버티기 위한 철물을 달아줄 겁니다.

넓이에 맞게 50mm 너비의 철판을 일정한 간격으로 마커를 칠하여 잘라줍니다. 

성능도 테스트할 겸 플라스마 절단기로 절단해 보았습니다.

자를 때는 편했는데 미숙해서인지 절단면 정리가 필요하네요.

바이스에 물려서 그라인더로 정리해봅니다.

깔끔하게 되었네요.

이제 이것도 역시 30mm 두께로 구멍을 내줘야죠.

구멍 절단면은 스텝 드릴로 간단히 정리할수 있습니다.

바이스로 고정하고 스텝드릴로 돌려주면 끝.

아주 깔끔하게 정리되었네요.

이제 절반으로 잘라주기 위해 자로 반드시  선을 그어 주었습니다.

바이스로 물려서 그라인더로 절단해줍니다.

그라인더 사용할 때는 위험하니 양손으로 단단히 붙잡고 사용합니다.

이렇게 절단이 되었네요.

이것도 그라인더를 사용해 모서리를 다듬어 줍니다.

구석구석 잘 다듬어졌네요.

이번엔 잘라준 철조각에 나사못을 박기 위한 구멍을 뚫어줍니다.

접시 머리 모양으로 파주기 위해 카운터 싱크로 홈을 내주었습니다.

조금 더 진한 색이 나오도록 참나 무색 우드스테인을 발라봅니다.

이제 재료는 다 준비되었고 조립 전에 볼트 머리를 안 빠지게 고정해줄 와샤에 나사 구멍을 내줍니다.

바이스로 와샤를 단단히 고정한 뒤 나사 구멍과 함께 카운트 싱크로  사다리꼴 모양으로 홈을 파줍니다.

나사 구멍을 다 내준 와샤들입니다.

이제 조립을 시작해 봅니다. 우선 철조각을 나무에 단단히 고정한 뒤 나사못을 체결하기 위해

에폭시 접착제를 섞어서 발라주고 철물을 고정합니다. 

철물을 고정하고 3개씩 합쳐서 제대로 이빨이 물리는지 확인해봅니다.

이제 2개씩 나사 구멍을 내준 와샤를 꺼내서 나사가 들어갈 자리에 맞춰 구멍을 내줍니다.

이제 볼트 머리를 집어넣고 와샤를 체결해줍니다.

나사를 조인 모습입니다.

이제 맨 밑장에 볼트를 넣고 손잡이를 끼워봅니다.

마지막으로 첫 번째 장을 파이프에 끼우고 부재를 조여봤습니다.

조일수록 단단히 고정되는 게 클램프가 제대로 작동하네요.

자 이제 완성된 클램프를 크기별로 끼워서 거치대에 걸어본모습입니다.

파이프의 끝에는 두 번째 장의 남은 조각을 매달았습니다.

클램프를 바닥에 놓고 부재를 잡을 때 넘어지지 않는 받침대 역할을 해줍니다.

직접 구매한 파이프로 만들어 사용하니 저렴하게 기다란 클램프를 만들어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은 파이프 클램프 자작 기를 올려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