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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고양이 밥상 만들기

by solip79 2022. 11. 15.

고양이 밥상 만들기

우리 집 고양이 도리는 그냥 밥그릇을 바닥에 놓고 사료를 먹어요.

어느 날 쭈그리고 앉아 밥을 먹는 고양이는 소화불량이 되기 쉽다는 말을 듣고 밥상을 만들어 주기로 마음먹었죠.

일단 기존 밥그릇의 사이즈부터 재봤습니다.

대략 100mm 나오네요.

물그릇의 크기도 재보았습니다.  102mm 정도 나오네요. 

이제 밥그릇이 될 판자를 골라서 밥그릇이 나란히 들어갈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고요

아담한 사이즈의 밥상 크기에 104mm 홀컵으로 구멍을 내주었습니다.. 

이제 트리머 날로 구멍 모서리를 둥그스럽게 다음어 주었구요.

둥그스럽게 다듬어 준 모습입니다.

그릇이 안정적으로 안착될 것 같네요.

다음은 판자의 표면을 부드럽게 샌딩 해 주었습니다.

이번엔 밥상 위쪽으로 튀어나온 테두리를 만들어 줍니다.

고양이가 사료를 먹다가 그릇에서 흘리더라도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위생적일것 같아요.

이렇게 붙여 보았습니다. 사료가 턱에 걸려서  바닥으로 떨어지진 않을 것 같네요.

이제 모서리를 둥그스럽게 갈아주기 위해 디스크샌더기를 꺼내봅니다.

모서리마다 둥그스럽게 갈아줍니다.

이제 밥상의 상판은 완성되었네요. 

이제 각재를 사용하여 상다리를 만들어 줍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28mm 각재를 사용했습니다.

상의 높이는 고양이가 서있을 때를 기준으로 가슴높이로 설정하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코로 사료를 밀어내면서 핥아서 사료를 먹는 습관때문에 뒷쪽을 높여주면 좋을것같네요.

상의 상판과 그릇의 높이를 더해서 상이 완만한 경사가 되게끔 긴 쪽은 120mm, 짧은 쪽은 100mm로 잘라주었습니다.

상다리도 모서리를 다듬어 주고요.

한쪽 다리가 짧은 만큼 바닥에 수평으로 붙게끔 사선으로 갈아줍니다.

4개의 다리를 모두 갈아서 각도를 맞춰주었습니다.

이제 목공풀로 상다리를 붙여줍니다.

평평한 바닥에서 한쪽이 들뜨지 않게 잘 붙여 주었습니다.

이제 상이 미끄러지지 않게 미끄럼 방지 패드를 바닥에 붙여줍니다.

 

바닥에 세워보니 제법 상 같아 보입니다.

밥그릇과 물그릇도 올려보았습니다.

아담한 사이즈의 고양이 밥상이네요 ㅎㅎ

이제 물을 흘렸을 때도 판자에 스며들지 않고 잘 닦이도록 바니쉬를 발라줍니다.

밥상이 작으니 작은 붓으로 발라주는게 좋겠네요.

굼턱까지 꼼꼼히 발라 주었습니다.

이제 다 발라 주었네요.

몇 시간 정도 건조해 줍니다. 

두둥, 고양이 밥상 완성

도리가 사료를 먹는 걸 찍어봤어요.

고양이 밥상 만들기

제자리에 앉아서 힘 안 들이고 잘 먹네요 ㅎ

오늘은 자작 고양이 밥상 올려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