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Collection Of Hobbies In Room
  • 정리가 되면 만드는 재미가 배가된다.
  • 수납이 되면 편리함이 배가된다
생활용품

의자가 침대로 변신하는 트랜스폼 체어 부족한점 채우기

by solip79 2021. 5. 28.

 

의자가 침대로 변신하는 트랜스폼 체어 부족한 점 채우기

 

오늘은 제가 구매해본 침대 변신의자의 소개 및 장단점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업체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해외배송으로 받을 수 있고

중국 제품으로 추정됩니다. RUIMU-116이라는 모델인데요. 가격은 대략 10만 원선입니다.

혹시 오해하실까 봐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는 이 의자 판매하는 곳과 아무런 관련 없습니다.

의자는 아래와 같이 일단 크기가 우람합니다.

침대로 쓰려면 넓이가 최소 이 정도는 해야 하겠지요.

아래 사진은 제가 의자보를 씌워놓은 모습이에요.

전 쿠션감이 좋은 의자를 선호하는터라 두툼하게 깔고 앉지요.

 

침대변신 의자
침대로 변신하는 의자

의자의 원래 모습입니다.

파란색 디자인은 그냥 무난해 보여 선택했습니다만  몇 달 쓰면서 다른 색을 고를걸 하는 생각도 듭니다.

만약 구입을 생각하시는 분은 오래 봐도 안 질리는 색으로 신중히 고르시길 바라요.

검은색이나 커피색 , 퍼플 색도 있어요.  

이 의자는 회전식입니다.  그리고 심지어 높이 조절도 되지요.

사무용 의자로써의 기능이 들어가 있는 셈입니다.

 

덩치에 비해 부드럽게 잘 돌아갑니다.

 

그리고 의자의 엉덩이 받침 부위를 아래 사진처럼 펼 수 있습니다.

 

 

트랜스폼 의자 침대

너무 빡빡하진 않고 적당히 힘이 듭니다.

어느 각도에서건 놔두면 그대로 멈추는 강직도가 나오네요. 

의자겸 침대

이렇게 다리 쪽을 완전히 펼 수 있는 의자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이런 자세로 반나절을 써봤지만 불편한 곳 없이 사용할만했습니다.

다만 등받이의 각도가 너무 직각이면 몸이 불편하더군요. 각도를 180도부터 90도까지 5단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RUIMU-116 다리를 쭉뻗고 앉을수 있다.

일단 등받이를 뒤로 넘기려면 최대한 앞으로 숙여줍니다.

그러면 이제 180도로 넘어갈 수 있게 됩니다. 

등받이를 180도로 펴게 되면 등받이 쪽이 반대로 힘을 받게 되어 관절 쪽에 대미지가 들어갈 수 있으니 등 쪽 받침대를 

올려주고 내리면 됩니다.

침대로 변하는 의자 RUIMU-116

등받이를 완전히 편 모습입니다.

정말로 침대가 돼버렸지요.

단지 평상시 제가 잘 때 쓰던 퀸사이즈 침대와 비교해 너무나 좁아진 터라 옆으로 구르는 습관이 있던 저에겐 다소 좁은 느낌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옆으로 몸을 뒤척이다 떨어질뻔하니 잠이 싹~달아나더군요. 하지만 사람이란 늘 적응하는 동물이니 며칠만 반듯하게 눕는 습관을 들이면 몸이 익숙해지지 않을까 희망해봅니다.

RUIMU-116

그래도 침대라고 베개도 하나 같이 줍니다.

의자겸침대 RUIMU-116

이제 등받이를 한 칸씩 세워보겠습니다.

1단은 받침대가 바닥에서 15cm 정도 떠오르네요.

이때 몸을 너무 머리 쪽으로 올리면 시소처럼 다리 쪽이 올라가버립니다. 무게를 아래쪽에 놓고 써야 됩니다.

의자와 침대를 하나로

2단계로 각도를 올린 사진입니다.

등받이 각도조절 침대겸 의자

3단계로 올린 사진입니다.

각도가 다양해서 자신의 몸에 편한 각도로 세팅하기가 편하더군요.

의자가 침대로 변신

아래 사진이 4단계 각도입니다.

저는 tv를 벽에 키높이쯤 걸어놓고 워크벤치에서 작업하며 시청하는데

이 침대 변신 의자 덕분에 굉장히 시청할 때 만족하곤 합니다. 

 

이제 5단계인 90도입니다.

 

 

그리고 다시 180도로 넘기려면 앞으로 최대한 숙여줘야 뒤로 넘어가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이 의자에도 아주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하는데요 

바로 앉았을 때 머리를 받쳐줄 헤드레스트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헤드레스트를 만들어 봅니다.

일단 의자의 뼈에 해당하는 철재 프레임에 받침대를 하나 얹어서

거기에 헤드레스트를 받치는 방식이 좋아 보이네요.

또한 앉았을 때는 헤드레스트로 누웠을 때는 베개로 사용할 수 있는 게 좋겠지요.

적당한 나무를 하나 찾아 대어 봅니다.

 

 

목재의 양쪽 끝에 구멍을 하나씩 뚫고 그 구멍에 맞춰 의자 프레임을 뚫어줍니다.

 

 

나사는 가진 게 별로 없어서 아래 모양의 나사를 써줄 예정입니다.

 

 

문제는 철재 프레임에 구멍을 뚫었다 해도 나사 탭이 나있지 않으면 나사가 들어가질 않으니

철재 프레임엔 탭 드릴비트로 구멍을 내줘야겠네요.

 

 

자 아래처럼 튼튼하게 기초목을 세웠습니다.

나사 길이가 짧다 보니 나무를 어느 정도 파고 체결해 주었습니다.

 

 

헤드레스트를 세웠을 때 아래 사진처럼 보일 것입니다.

 

 

혹시 다칠 수 있으니 헤드레스트의 모서리는 다듬어 주고요.

 

 

이제 여기에 헤드레스트를 장착할 텐데 경첩을 써서 180도로 꺾이게끔 해주었습니다.

 

 

경첩이 얇다 보니 나사 머리끼리 닿았을 때 완전히 포개지지 않네요.

나사 머리를 더 깊숙이 감추려고 카운터 싱크로 경첩 구멍을 넓혀줬습니다.

 

 

그리고 머리를 기대었을 때 뒤로 넘어가지 않게끔 받침대 2개로 지지대를 만들어 줬고요.

 

 

튼튼하게 나사못을 2개씩 박아주면 튼튼하겠네요.

 

 

자 이렇게 헤드레스트가 만들어졌네요.

 

 

이제 다시 의자에 장착해봅니다.

 

 

이제 헤드레스트를 내리면 아래 사진처럼 180도 뒤집어져 베개가 됩니다.

아직 쿠션을 안 달았지만 달아주면 충분히 베개처럼 이용할 수 있을 듯 보입니다.

 

 

머리를 대어보니 너무 평평한 거 같아 자그마한 스펀지를 뒤통수를 위해 달아 줬습니다 

 

 

흠.. 좋네요.

 

 

바로 이겁니다. 제가 원했던 게..

근데  이상태에서 컴퓨터를 조작할 키보드와 마우스가 없으니 손이 좀 허전한데요.

 

이번엔 편안히 의자에 앉아서 사용할 키보드 마우스 테이블을 만들어 의자에 장착해 보려 합니다.

일단 의자 너비보다 조금 더 긴 판재를 준비하고 한쪽은 ㄷ자로 한쪽은 ㄴ자로 만들어 봅니다.

얼마 길지 않은 판재는 슬라이딩 각도절단기에서 재단을 쉽게 할 수 있어요.

 

 

그리고 팔걸이 쪽에 넣어줄 쪽을 ㄷ 자로 파줍니다.

이런 작은 ㄷ자 오림은 스카스 쏘로 작업할 때 딱인 듯.

 

 

이제 조립이 끝났습니다.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손 사포로 밀어붰습니다.

 

의자형 키보드 마우스 받침대 만들기

결착은 아래처럼 하게 됩니다

홈을 한 곳으로 손잡이 파이프 지지대가 들어갑니다.

이렇게 들어가지요.

반대쪽은 그냥 얹어지게만 했고요.

자 이렇게 무선 키보드와 무선 마우스를 의자에서 별도의 책상 없이 편하게 조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의자+침대를 하나로

오늘은 이렇게 제가 느끼는 단점을 개선해봤습니다.

침대로 변하는 의자

이렇게 하면 거의 의자 하나로 책상+의자+침대의 기능을 하나로 묶었다고 봐도 되겠네요.

오늘은 여기서 글을 마칩니다.

다음엔 좀 더 재밌는 걸 만들어서 올려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