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Collection Of Hobbies In Room
  • 정리가 되면 만드는 재미가 배가된다.
  • 수납이 되면 편리함이 배가된다
창작용품

워크벤치에 L자 조립 지그 만들기

by solip79 2021. 6. 12.

워크벤치에 L자 조립 지그 만들기

 

몇 달 전 워크벤치를 조립하며 꼭 한 번 만들어보고 싶었던 것이 있습니다.

바로 워크벤치에서 하는 작업 중에 물건을 고정해서 썰고 깎고 밀고

하는 작업말고 나무와 나무를 L자로 붙이거나 조립할 때 편하게 할 수는 없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것이 워크벤치의 높이만큼 상하로 이동할 수 있는 마이터트랙 을 삽입해서 수직으로 이동하여 목재를 올릴 수 있으면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좌우기둥에 T트랙을 수직으로 삽입했습니다.

이제 T트랙을 타고 수직으로 이동할 마이터 바 를 200mm 짜리로 준비해줬고요.

원하는 부위에서 멈출 수 있도록 스톱 블록도 준비했습니다.

이제 목재에다가 마이터 바 를 달아줘야 하지요.

아래 사진처럼 마이터 바 와 목재가 수평이 되게 달아줄 겁니다.

마이터바와 스톱블럭

마이터 바 에는 6mm 구멍과 8mm 스크루 구멍이 있습니다.

전 6mm짜리 스크루를 자주 사용하니 목재에 6mm짜리에 맞춰 구멍을 뚫기로 합니다.

그전에 가지고 있는 가구용 스크루가 마이 터봐 구멍에 잘 맞는지 확인해보았습니다.

문제없이 잘 들어가네요.

일단 목재에는 5mm로 정확한 지점에 맞춰 구멍을 내준 뒤 6mm 탭 드릴로 뚫어줬습니다.

그리고 나사못의 머리가 숨을 수 있게 카운트 싱크로 파주었고요.

자 그럼 이제 장착해서 작동시켜봅니다.

좌우가 조금만 비틀어져도 위아래로 이동이 안될 텐데 다행히 위아래로 문제없이 움직이네요.

이상태에서도 L자 지그의 역할은 충분히 해내겠지만 조금 더 실험해보고 싶은 것이 생겼습니다. 

L자 지그 겸 워크벤치 펜스로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궁금함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최대로 올리면 자동으로 워크벤치의 펜스가 되게끔 높이를 맞추고 그위에 턱을 붙여줄 겁니다.

목재는 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좀 두꺼운 목재로 얇은 판재와 붙여주면 판재가 덜 휘게 되지요.

쓸만한 판재가 있나 살펴보니 24mm 자작 합판이 있습니다. 5cm 너비로 길게 잘라서 붙여주기로 합니다.

자른 24mm 자작 합판을 18mm 합판 위쪽으로 붙여주었습니다. 가로로 붙였기 때문에 좌우로 휘지 않고 휘더라도 위아래로 휠 테니 워크벤치에 목재를 펜스에 대었을 때 여백 없이 딱 붙기를 바라봅니다.

자 이제 판재 2개를 실제로 L자로 붙인다고 가정해볼까요

아래 사진처럼 L 자로 붙이려면 일단 목공 본드로 붙이고 나사 구멍을 드릴로 내준 뒤 나사를 박아야 할 겁니다.

하지만 바닥면에 나사를 박아야 하기에 작업하기가 쉽지 않지요.

하지만 오늘 만든 L자 조립 지그를 사용하면 아주 쉬워집니다.

일단 한쪽 목재의 높이에 맞춰서 지그를 고 정해준 뒤에 목재를 벽에 붙입니다.

그리고 붙일면에 본드를 도포한 뒤 L자로 붙일 목재를 덮고 위에서 아래로 구멍을 뚫고 스크루를 체결하면 됩니다.

구멍을 뚫을 때 목재를 고정해주지 않으면 접착제 덕분에 목재가 미끄러질 수 있으니 퀵 그립으로 고정해서 작업하면 아주 편하겠지요.

 

5cm * 120cm로 재단하여 얹어준 24mm 자작 합판에다가 트리머를 이용해서 레일을 깔아줬습니다.

이제 트랙을 따라 이동하는 원형톱 썰매 지그를 만들면 상판 위에서도 긴 방향으로

직선 재단 작업하기가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지그가 상판에 걸려 더 이상 위로 올라가지 못하여

상판을 레일이 삽입될 정도로 ㄷ자로 파주려고 했으나 작업이 까다로워 상당히 힘들듯 합니다 하여

레일을 상판 두께만큼만 내려 볼트를 한 개만 체결했더니 역시나 힘을 주면 1.5~2mm 정도 유격이 생깁니다.

아래 사진은 벌린상태로  2mm 정도 간격이 보입니다.

아래 사진은 밀착시킨 상태로 유격이 없이 딱 밀착됩니다.

그래서 이런 방법을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위에 볼트를 사용하여 판재를 재단하는 경우에는 지그를 고정하고 평상시엔 위아래로 지그가 이동하게끔 볼트를 풀어주면 어떨까 하고요.

아래 사진이 볼트를 풀어서 위아래로 지그가 이동되도록 해놓은 상태입니다.

이제 볼트가 꽉 고정이 되도록 번데기 너트를 상판 쪽에 장착해봅니다.

M6 뻔데기너트

지그를 밀착시킨 상태에서 볼트를 몇 미리 정도 돌려 볼트 자국을 내줍니다.

원 정중앙에 번데기 너트의 몸통지름인 8mm 두께로 구멍을 내줬습니다.

이제 번데기 볼트의 넓쩍한 머리 부분이 잘 들어가도록 카운트 싱크로 가장자리를 파줬습니다.

이제 뻔데기 너트를 삽입해줍니다. 

확실히 손으로 작업하는 게 힘이 많이 듭니다. 손 드라이버를 이용해 천천히 돌려서 삐딱하게 들어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전동으로 하면 작업이 거의 실패하더군요. 천천히 돌려서 박으려 해도 나무가 부서지며 삐딱하게 들어가고 잘못하면

번데기 볼트 자체가 삽입 도중 부서지기도 합니다. 

힘들 땐 6각 L렌치로 돌려주는 게 정석인 듯합니다.

번데기 너트가 쏙 들어간 모습입니다.

볼트를 채워 지그가 단단히 고정된 모습입니다.

이제 이 워크벤치에서 목재를 재단할 때 펜스를 이용하여 목재 절단이 잘 되기를 바라봅니다.

독창적인 워크벤치 만들기 

아래는 긴 나무를 ㄱ자로 붙일 때 L지그를 이용하여 쉽게 체결하는 방법입니다.

오늘은 워크벤치 L자 지그를 만들어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워크벤치 L자 지그 활용방법